호주에서 따뜻하고 맑은 봄 시작을 즐기던 주민들이 곧바로 긴장을 해야 할것이라고 전망했다다. 기상청이 동부와 중부 지역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2025년 8월은 남극발 한파와 일부 알프스 지역의 혹한으로 기록되었으며, 빅토리아주 마운트 호탐에는 불과 며칠 전 ‘메가 블리자드’로 불리는 폭설이 내려 7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한 시드니와 동부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드니는 8월 평균 강우량의 4배에 달하는 비가 이달 말 이전에 이미 내렸다.
호주 기상청(BOM)은 9월부터 11월까지 동부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60~80% 확률로 평균 이상의 강우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의 동부와 중부 많은 지역이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라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강우 증가와 더불어 주요 도시의 낮 기온도 이번 주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즈번은 9월 3일 최고 26도를 기록할 전망이며, 앨리스스프링스는 33도, 애들레이드는 9월 6일 25도로 1일보다 10도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서부에서는 9월 5일 찬 대륙성 전선이 통과한 뒤 저기압이 이어져 주말 내내 비가 내릴 예정이다. 시드니는 9월 5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최고 23도를 기록할 것이며, 멜버른은 한 주 내내 비가 내리고 주말에 22~23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한 7월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0.56도로,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7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부, 동부, 남동부 해역의 이상 고온에 따른 것으로, 바다는 더 많은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해 폭풍과 강우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상 모델은 봄철로 접어들며 라니냐 경계 상태를 보일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스카이뉴스 웨더의 롭 샤프 기상학자는 이번 폭우의 주요 원인으로 인도양 다이폴(IOD)의 음의 위상을 지목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주변의 따뜻한 해수와 아프리카 연안의 차가운 해수 간의 차이가 상승 기류를 유발해 호주로 더 많은 구름과 비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봄 호주는 이례적으로 많은 북서부 구름대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상당한 강우를 동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프는 태평양도 동부 지역에 추가적인 수분을 제공할 수 있어 퀸즐랜드를 비롯한 동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습한 봄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 말 남극발 한기가 호주 남부를 강타해 NSW 오렌지 지역에 10cm, 알프스 일부 지역에는 40cm의 적설을 기록했다. 강한 한랭 전선은 9월 1일 남호주와 NSW 블루마운틴까지 몰아쳐 눈과 강풍을 동반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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