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학업부진 학습·행동장애로 진단 정학처분도
NSW 공립 학교 학생 4명 중 1명은 비영어권 출신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이 NSW 교실에서 수업을 따라갈 만큼 언어를 배우는 데는 통상 6년이 걸린다. 이 기간 중 교사들이 해당 학생의 학업부진을 학습 및 행동 장애에 의한 것으로 잘못 진단해 정학처분을 하는 사례마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호주 교육 연구 기구(AERO)가 NSW 공립학교에서 영어를 추가 언어 또는 방언(EAL/D)으로 배우는 11만 명이 넘는 학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어 초급 수준에서 시작한 학생들이 학교 커리큘럼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데 최소 6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루시 루 박사는 “학생들이 성과 기준을 충족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교사들이 가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습 또는 행동 장애가 있다는 잘못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루 박사는 “커리큘럼 과정과 동시에 영어를 배우려는 EAL/D 학생 중 상당수는 학업 성취도가 느린데, 이를 학생이 학습 장애를 겪고 있다고 교사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들 중 일부는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지적 장애 클라스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행동 문제 진단을 받거나 정학 처분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분야 연구자들은 EAL/D 학생 중 얼마나 많은 학생이 오진을 받았는지 계산할 수 없지만, 루 박사는 오진이 널리 퍼져 있다는 “강력한 일화적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영어 교육센터 학습 프로그램 개선해야
루 박사는 호주가 EAL/D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있어 좋은 평판 가지고 있지만 NSW 교육부가 운영중인 고교 집중 영어 센터 16개개 학교에 “헌신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며 체계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리넷 맥멀런 교사는 리버풀 공립학교의 EAL/D 교사다. 이 학교 학생의 92%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 배경을 가지고 있다. 맥멀런 교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언어 교사들이 항상 알고 있던 사실과 일치하며 학생들이 영어를 습득하고 동급생들과 보조를 맞추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교육이 중단돼 트라우마를 겪은 경우나 난민 출신인 경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해당 학생들이 교실에서 커리큘럼 학습을 효과적으로 따라 가기 위한 영어습득을 개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