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새로 개장 예정이던 게이 나이트클럽이 지역 사회의 반발로 이름을 변경해야 했다고 9news가 16일 보도했다.
시드니의 인기 게이 클럽 Palms의 소유주 케빈 듀-발(Kevin Du-Val)과 매니저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는 다층 구조의 나이트클럽 Pink Pony를 12월 초 개장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SNS)에서 클럽 이름이 “커뮤니티 내에서 깊이 공감되는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Chappel Roan의 Pink Pony Club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들은 SNS에서 Pink Pony를 “18~35세 게이 남성을 위해 특별히” 마케팅한 이후 비판을 받았다. 루이스는 Gay Sydne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이 입장할 수는 있지만 “주로 게이 남성, 약 90%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성차별금지법(Sex Discrimination Act)은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배제를 불법 차별로 규정하지만, 호주인권위원회(Australian Human Rights Commission)는 경우에 따라 일시적 예외를 부여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SNS에서 클럽 이름과 출입 정책에 대해 반발하며 “레즈비언 문화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차용했다”거나 “클럽 이름은 여성 레즈비언 팝스타의 곡인데, 여성은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이벤트 기획사 Heaps Gay는 이번 사안이 커뮤니티와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긍정적일 수 있었음에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주, 듀-발과 루이스는 SNS 계정을 “새 이름 곧 공개”로 변경하고, “불편함이나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커뮤니티 핵심 고객에게 알리려던 의도가 어설프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또한, Pink Pony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 여성 퀴어 커뮤니티에 대한 존중 부족으로 보였음을 인지하고, “자신들이 오만하고 이기적으로 보였음을 이해하며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새 클럽은 모든 LGBTQI+ 커뮤니티 구성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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