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호주 최대 온라인 법원 제출 시스템에서 9000건에 가까운 제한된 파일에 불법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얼굴을 가리고 침묵을 지킨 채 경찰서에서 나왔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NSW 주의 JusticeLink 시스템은 변호사, 경찰, 기업들이 매년 40만 건 이상의 법원 사건에 대해 진술서, 신원 정보 및 기타 문서를 업로드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등록된 계정이 2023년 1월 말부터 8769개의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문서에 불법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NSW 법무부는 이 사건을 3월에 처음 발견하고 불법 접근의 범위를 분석한 뒤 경찰에 통보했다. 피의자의 계정은 3월 20일 차단되었다. 38세의 크리스토퍼 존 더프(Christopher John Duff)는 4월 23일 시드니 동부에서 체포되어 컴퓨터에 저장된 제한된 데이터를 접근하거나 수정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더프는 4월 24일 웨이버리 지방 법원에 출두하여 보석을 받았다. 보석 조건으로는 경찰에 매일 출석하고, 하나의 ‘덤폰’을 소지할 수 있으며, 이 덤폰은 전화 및 문자 전송만 가능하다. 더프는 또한 국제 출국 지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었고, 보석 조건을 위반할 경우 1000달러의 보증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체포 후, NSW 정부의 고위 관리 론 호에닉(Ron Hoenig)은 이번 해킹 사건이 통제되었으며, 개인 정보가 온라인이나 다크 웹에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민들에게 확신을 주었다. 또한 보호명령을 받은 사람들 중 위험에 처한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더프는 2020년 12월과 관련된 협박 및 운송 서비스로 불법적 harassment을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는 5월 7일 법원에 다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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