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코알라 보호를 위해 ‘그레이트 코알라 국립공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자 목재·가구·섬유 노동조합(TFTU)이 반발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주 북부 지역에 17만 6000헥타르의 국유림을 기존 국립공원과 통합해 총 47만 6000헥타르 규모의 보호구역을 조성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이 구역은 노스웨스트 록스에서 그래프턴 인근까지 이어지며, 약 1만 2000마리의 코알라 보호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위해 6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는 2023년에 이미 약속된 8000만 달러와 별도이다. 최근 수년간 대형 산불과 서식지 파괴로 코알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정부는 2050년까지 야생에서 코알라가 멸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스 주총리는 “코알라는 NSW에서 야생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국립공원 조성은 이를 되돌리기 위한 조치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립공원 예정 지역에서는 목재 수확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며, 이는 6개 제재소와 약 300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 따른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고용유지보조금 형태의 임금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정신건강 및 재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TFTU는 이러한 대책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TFTU 소속 앨리슨 러드먼은 “우리 조합원들은 이번 결정에 충격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특히 아버지의 날에 대부분 남성 노동자들에게 이런 발표를 한 것은 고통을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 가까이 주정부와 충분한 협의가 없었으며, 이번 조치로 지역사회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드먼은 “목재 산업이 무너지면 지역 상권이 죽고, 학교는 학생을 잃어 문을 닫으며, 의료 서비스도 철수해 결국 공동체 전체가 쇠락하게 된다. 당장의 보상보다 미래에 이 노동자들을 어떻게 지원할지가 더 큰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라 모리아티 농업부 장관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변화 속에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을 완전히 지원하는 것이다. 임금 보전뿐 아니라 사업 운영비를 지원해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 페니 샤프는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입장을 요청받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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