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전문 의사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모들에게 자녀에게 불법 전동자전거(e-bike)를 사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도로에서 발생한 연이은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 아동병원 네트워크(Sydney Children’s Hospital Network)에 따르면 2025년 전동자전거와 전동스쿠터 관련 부상 건수가 2024년에 비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전했다. NSW에서는 성인과 아동을 포함한 전동자전거 관련 부상도 2025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웨스트미드 아동병원 트라우마 담당 책임 의사 S.V. 사운드판(Dr S.V. Soundappan)은 사고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자전거 개조와 관련된 문제를 단속할 필요가 있으며, 그 책임은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로열 노스 쇼어 병원(Royal North Shore Hospital) 응급 및 트라우마 전문의 브라이언 번스(Dr Brian Burns)도 전동자전거 환자들 중 머리 외상 등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부상을 다수 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상 대부분의 주요 원인이 속도라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 공중보건저널(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ublic Health) 연구에 따르면, 퀸즐랜드의 한 병원에서는 올해 약 매주 두 명의 아동이 전동스쿠터로 부상을 입고 입원했으며, 이 중 10%는 생명에 위협이 되는 부상이었고 37%는 골절을 입었다.

최근 퍼스(Perth) 클레어몬트(Claremont)에서는 14세 청소년이 전동자전거 사고로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퍼스 아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고는 12월 7일 오전, 청소년이 스털링 하이웨이(Stirling Highway)를 타고 가던 중 주차장에서 나온 SUV와 충돌하며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장은 주요 사고 조사관들이 조사하고 있다.

최근 서호주(WA) 의회 조사에서는 전동자전거와 전동스쿠터 안전을 위해 33가지 권고안을 제시했으며, 불법 개조를 돕는 소매업자 처벌 강화와 도로 위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포함됐다.

이번 경고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부모와 지역 사회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라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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