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동부 해안의 저기압이 시드니(Sydney), 일라와라(Illawarra), 남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가운데 도미닉 페로테이 NSW 총리는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시드니 주민들에게 앞으로 며칠간 내릴 비로 인해 발생할 홍수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고 ABC NEWS가 보도했다.
기상청(BoM)은 1일 저녁부터 악천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는 6시간 동안 최고 200mm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네피안강과 호크스베리강에서 홍수가 발생한다면, 시드니 서부와 북서부의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내·남서부 쿡스 강 주변에도 위험한 홍수가 예상되며,  파라마타강과 북부와 남부에도 국지적인 홍수가 예상된다. 조지(Georges)강과 워로노라(Woronora) 강에 홍수가 예상되며, 이는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와 서부 교외 지역을 포함한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SW 북부 지역은 지난 48시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날씨가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위험도 커질 것입니다. 긴급서비스에1,000건 이상의 구조작업이 이루어졌고 6,000건의 지원 요청이 기록되었다. NSW총리는 더 큰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홍수는 여전히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시민, 가족, 사업체들이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 홍수 피해가 북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시드니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날씨는 매우 빠르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우리는 도시 전역과 주 전역에 걸쳐 사람들에게 자신을 돌보고, 조언을 따르고, 안전하게 지내면 우리 모두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서비스부 장관 스테피 쿡(Steph Cook)은 시드니 주민들에게 “준비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중요한 서류, 노트북, 컴퓨터, 휴대폰, 충전기와 함께 응급 구조 키트를 준비하여 필요한 경우 저희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위치추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악천후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드니의 북서부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비는 이번 주말까지 시드니를 지나 더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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