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자율 물가상승에 회복기미 없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현행 장기금리가 계속되면 시드니 카페 10개소 중 1곳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가운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장기간 고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할 경우 시드니 카페, 커피숍, 레스토랑 10곳 중 거의 1곳이 내년에 파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CreditorWatch에 따르면 식당업10곳 중 거의 1곳이 내년에 폐업할 가능성이 높다.
신용조사기관인 ‘CreditorWatch’는 현행 고 이자율 설정이 계속되면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로 기업들이 재고를 줄이고 주문을 늘리는 동시 부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지역 중 하나는 시드니 서부 교외로, 뱅크스타운에서 그린 밸리까지 뻗어 있으며 이 곳 기업과 소비자들이 높은 이자율, 보험료, 에너지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reditorWatch’에 따르면 호텔업의 9.1%가 향후 12개월 동안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산업과 비교해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는 지난달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경제 다른 분야에서도 기업 실패율도 증가하고 있다. 예술, 레크리에이션, 운송, 창고 및 교육 분야의 사업체 중 약 6%가 폐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CreditorWatch의 수석 경제학자인 아네크 톰슨은 기업들이 완벽한 폭풍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특히 재량적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급락했다.
국제 조사 기관인 IBISWorld에 따르면 호주 국내 레스토랑36,000여개 중 2025년 6월 사이에 거의 5,000개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슈퍼마켓 소비자 신뢰도 추락

소비자들이 대형 슈퍼마켓에 대해 가졌던 높은 신용도 평가가 식료품 가격 급등에 따라 훼손되고 있다.
로이 모건이 실시한 월별 평가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산업 분야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이익에만 지나치게 치중하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고객 중심적이지 않다고 느낄 경우 낮은 평가를 내렸다는 것.
로이 모건 리서치 최고경영자 미셸 레빈은 이자율 상승과 생계비 부담이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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