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등급 전립선암 선고하면 주눅드는 환자 처방은?
암이라 부르지 않고 리브랜딩 하면 암 공포 치료에 효자
호주 의사들 사이에서는 저 위험 전립선암을 더 이상 암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논쟁이 뜨겁다. 암 전문가 그룹은 특히 노인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전립선암 등 저 등급 암의 많은 사례가 “노화의 정상적인 측면”이기 때문이다.
호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의사들이 공동 집필한 새 논문에 따르면 저 등급 전립선암 진단에서 감정적인 단어인 “암”을 제거하면 불안과 불필요한 치료가 줄어들 것이라고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호주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암으로 작년에 약 26,400명의 남성이 이의 질병진단을 받았다. 매년 약 3900명의 호주인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다.
한국의 전립선암은 2021년 남성에게 네 번째로 많은 암이다. 남성 암의 13%를 차지한다. 식습관의 서구화, 고령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5년 생존율은 2021년 96%다. 2005년 81%에서 많이 올랐다. 2021년 생존해 있는 전립선암 환자는 13만3160명이다. 생존 기간이 2~5년 3만8720명, 5년 넘은 사람이 6만317명이다.
호주 암 전문가들은 전립선암 등 저 위험 암 사례가 노령 남성에게 매우 흔하고, 전립선 밖으로 퍼지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 암 진단과 치료가 이로운 것보다 해로운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60대 남성 60% 전립선 암 징후
호주 국내 부검 연구에 따르면 60대 남성의 약 60%가 전립선암 징후를 보인다는 것. 이 논문은 “부검 연구에 따르면 GG1(1등급 그룹)은 노화 남성에게 매우 흔해서 아마도 노화의 정상적인 측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단 암이라는 선고는 환자, 환자 가족, 심지어 의사까지도 불안을 느끼게 한다.” 레누이펜 박사는 이외 동시 심한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저위험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많은 남성들이 암 공포를 견딜 수 없어 불필요한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 암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GG1(1등급 그룹)으로 알려진 초기 단계의 전립선암을 “선종양(선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의미)”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전립선 제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포함하는 이러한 치료법은 발기 부전, 성 기능 장애 및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필요하지 않은 이상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실린 논문은 “많은 사람들은 GG1을 (증상을 유발하거나 생명을 위협할 능력이 없는 다른 장기의 병변과 함께) ‘암’이 아닌 다른 것으로 분류하면 공중 보건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Sarah Weller전립선암 글로벌 디렉터는 저위험 형태의 질병을 암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의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위험 전립선암의 이름을 바꾸면 과도한 치료는 줄어들 수 있지만, 반대로 그 질환을 사소한 일로 여기게 되어 적극적 감시에 참여하는 사람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