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호수(Lake Macquarie) 주민들은 지난 주말 매닝 공원 해안에서 수백 마리의 죽은 물고기가 올라오는 것이 발견하고 원인을 찾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오랫동안 해당 지역에 산 주민들은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으며, 이제 그들은 수영하는 사람들과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이 물이 안전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고 말한다.
주민 토니 포비(Tony Povey)는 “8월 6일 토요일 아침에 호수에 내려왔는데 수백 마리가 아니라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고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물고기가 더 많이 죽어가는 것 같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무슨 심각한 일이 여전히 물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환경보호청(EPA)은 이번 대량 살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물과 물고기 샘플을 채취했다.
환경보호청 대변인은 물고기의 아가미 주변에 흰색을 띠는 것은 산소 부족을 나타낼 수 있지만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죽은 물고기의 아가미를 관찰한 결과, 물 속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EPA의 대변인인 데이비드 개더콜(David Gathercole)은 말했다.
또 다른 가능한 원인은 폭우가 내린 후 유입된 “저산소성 검은 물”에 물고기가 질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더콜(Gathercole)은 “저산소성 검은 물(Blackwater) 사건은 정원의 나무와 잔디 깎은 곳에서 나온 영양분이 빗물에 씻겨져 배수구를 통해 맥쿼리 호수와 같은 수로로 이어져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러한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 주민인 대런 버든(Darran Budeen)은 물고기 대량 살상 사건이 베일스 포인트(Vales Point) 발전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런 버든(Darran Budden)은 말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400mm의 비가 내렸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 봅니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만약 문제가 여기서 발생했다면, 원인은 바로 옆인 발전소에서 나온 것이었을 것입니다.”
베일스 포인트 발전소 소유주인 델타 일렉트릭(Delta Electricity)은 “베일스 포인트가 이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비정상적 작동은 없다”고 말했다.
일단, 환경보호청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 물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