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면제, 호주 정부 노력 무산
‘아직 최종 결정 아니다’
12일부터 호주산 철강 및 알루미늄의 미국 수출에 25%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도됐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약 10억 달러 상당의 호주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면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시드니 모닝 해럴드지에 밝혔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호주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면제를 부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하고 고려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캐롤라인 리빗 대변인이 해럴드지 기자의 질문에서 밝혔다.
대통령이 왜 관세면제를 반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변인은 “미국 우선의 강철이다. 그들이 강철 제조업체를 이곳으로 옮기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작년에 6억 4천만 달러 상당의 강철과 4억 4천만 달러 상당의 알루미늄을 수출했다. 누적 10억 달러 규모의 무역은 지난 회계연도의 국가 총 수출액 6,600억 달러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2월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알바니즈는 40분간의 전화 통화를 나누었고, 이 통화에서 미국 대통령은 호주에 대한 면제를 고려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직후 백악관에서 무역 명령서에 서명하며 알루미늄 분쟁은 언급하지 않은 채 호주 사례에 대해 “상당한 고려”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협정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발표된 공식 성명에서는 백악관이 이전 호주 정부가 알루미늄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한 이유라고 주장한 내용이 드러났다.
선언문에는 “호주에서 수입하는 1차 알루미늄의 미국 수입량도 급증했으며 2024년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평균량보다 약 103% 더 높았다.”라고 적혀 있다.
“호주는 알루미늄 수출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자발적으로 제한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무시했다.”라고 적시했다.
알바니즈 총리 ‘백악관과 여전히 협상 중”
알바니아 정부 대변인은 트럼프 백악관과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면제 확보를 위해 미국 행정부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리차드 마를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호주가 관세 면제를 받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 호주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다른 시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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