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리버우드에서 온 멜리사 그린(Melissa Green)은 파트너인 디온 메이슨(Dion Mason)이 7월 13일 양성반응을 보인 지 이틀 만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 이 부부의 3살 된 딸 롤라(Lola) 역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린씨와 메이슨씨의 초기 증상 모두 심한 두통, 오한, 근육통을 포함했고 감염 6일만에 두통을 포함한 증상이 모두 악화되었다. 메이슨 씨는 “하루 24시간 동안 200kg의 남자가 가슴 위에 서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딸의 장난감을 땅에서 줍거나 부엌에서 화장실로 걸어가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들이 너무 힘들었다.” 가족의 산소 수치와 심박수는 NSW Health에서 앱을 통해 매일 두 번 모니터링 되었지만, 메이슨은 그들이 있어야 할 곳 집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 해졌을 때 구급차를 부르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린은 치명적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한 이틀 후, 그녀의 인생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40도가 넘는 열이 났고, 산소를 지니고 있어야했다”고 말했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너무 무서웠고 정신이 혼미했다.”
그녀는 8일간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지내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알렸다. 7월 23일 “그들은 나를 걷게 하려고 했고 나는 침대에 쓰러지기 전까지 40초를 버텼다”고 썼다. 3일 후 그녀는 “이 바이러스는 지옥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람을 분리시키고 건강을 망쳐 놓으며 정신적으로 힘들다. 우리 모두가 함께 끝을 볼 수 있도록 진심으로 집에 있어라.”고 썼다. 부모가 모두 병원에 입원했지만 딸 롤라(3)는 구토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그러나 메이슨에게 있어, 코로나로 아픈 상태에서 아기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그는 “나는 2주 동안 침대에 누워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그녀를 돌봐야 했다. 한 번에 10분 이상 일어서기도 힘든데, 식탁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현재 병원에는 222명의 코로나 감염 환자가 있으며, 54명은 중환자실(ICU)에 있으며, 이 중 25명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 중환자실 54명 중 20대는 7명, 30대는 5명, 40대는 2명, 나머지는 60~79세다. NSW 보건부 차장 제레미 맥어널티(Jeremy McAnulty)는 “이 질병은 나이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매우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BC 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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