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동부 교외에 있는 해수욕객들에게 COVID-19의 제한 조치에 대해 경고하는 경찰 헬리콥터의 영상이 올라오며 ‘현재 주 당국 경찰들이 특정 지역에서 너무 관대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틱톡(TikTok)에 고든스 베이(Gordon’s Bay) 에서 촬영된 동영상이 공유되었다. 공유된 동영상에서는 경찰 헬리콥터가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인도와 해변을 걷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영상은 “경찰 헬기에서 사이렌 소리와 경고를 들은 적이 있나요?” 라고 올라왔으며 고든스 베이에 모인 사람들에게 경찰 헬기가 계속 돌아가라고 그렇지 않으면 제한 위반으로 벌금을 물게 될 위험이 있다 경고하는 안내방송이 들린다.

“현지 경찰이 통보를 받았으며
곧 출동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틱톡 이용자들은 남서부 및 서부와 비교했을 때 동부 교외 지역의 치안이 명백히 불일치하다고 언급했으며, 이 지역의 주민들은 시드니 봉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남겼다.
한 사용자는 “이것이 제가 시드니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 이유” 라고, 다른 사용자는 “모두가 스스로에게 하는 짓”, 또 다른 사용자는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을 때까지 그들을 가둬야 한다”, “집에 머무르는 것을 명백히 위반한다”, “경찰이 시드니 남서부만 순찰하고 동부 교외는 순찰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등의 글을 덧붙였다.

그레이터 시드니 전역에 걸친 제한에 대한 NSW 정부의 접근 방식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Gladys Berejiklian) 총리가 현재 확산이 시작된 본다이(Bondi) 지역은 특별한 조치를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8개 지역에만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한 이후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가디언지(The Guardian’s) 논평가 존 해리스(John Harris)의 논평에서 “시드니의 가장 징벌적인 조치들이 직면하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 노동자 계층과 소수 민족 공동체의 본거지이며, 이 정책이 인종 프로파일링이라는 엄청난 행위에 해당한다는 큰 불만이 있어왔다”고 실렸다. 최근 전문가들과 하원의원들은 베레지클리안 총리에게 시드니 대도시 지역 전체에 걸쳐 포괄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면서, 자주 바뀌는 규제들을 “혼란스럽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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