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시드니 주재 미국 영사관(US Consulate in North Sydney)은 밤새 페인트와 낙서로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에 대해 더 많은 압박을 가하라는 백악관(White House)을 향한 명백한 메시지였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밀러 스트리트(Miller Street)에 있는 건물로 출동,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리 전면 유리창에는 ‘Freee (sic) Gaza’라는 커다란 빨간색 글씨가 쓰여 있었고, 밝은 분홍색 페인트가 3개의 창에 튀겨져 있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10월 7일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잡은 공격을 감행하자 가자(Gaza) 지구를 침공했다. 11월 짧은 휴전 기간 동안 인질의 절반 가량이 풀려났다.
침공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가자(Gaza)지구에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가자 보건부(Gaza’s Health Ministry)는 이날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3만2천78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집계는 민간인과 전사를 구분하지 않지만, 여성과 어린이가 사망자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이 무장세력이며, 하마스가 주택가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일 이스라엘 국민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전쟁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 Security Council)가 가자(Gaza)지구에 대한 즉각적인 휴전 결의안을 통과했는데, 투표에서 기권한 미국은 이스라엘을 화나게 했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한 동맹국 간 공개 충돌에서 고위급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을 취소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미국의 기권 결정은 이스라엘의 전쟁 기소, 민간인 사상자 수가 많고 가자 지구에 도달하는 인도적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President Joe Biden) 행정부와 네타냐후(Netanyahu) 총리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양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팔레스타인 국가 거부,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유대인 정착민 폭력, 그리고 그곳의 정착촌 확대 등을 놓고도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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