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시드니 주민들은 도시의 다른 부유한 지역에 비해 스포츠, 운동, 야외 활동 기회를 놓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15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서부 시드니 대학교와 WSYD 무빙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 시드니 지역은 신체 활동 부족 “위기”에 처해 있으며, 성인의 40% 이상이 충분히 활동적이지 않다고 한다. 이는 시드니 다른 지역의 30% 미만과 비교된다. 이로 인해 매년 약 15억 달러의 건강, 생산성 손실, 사망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
호주 심장재단은 서부 시드니에서 신체 활동 부족이 심장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비율이 72%에서 76%로 추정되며, 이는 시드니 다른 지역의 52%에서 65%와 비교된다. 또한 서부 시드니 주민들은 당뇨병, 비만, 심장병 비율이 더 높다. 그러나 보고서의 저자들은 이러한 차이가 개인적인 선택보다는 구조적이고 사회적인 장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격차는 사회경제적 지위, 시간 부족, 생활비 문제, 돌봄 책임, 서부 시드니의 다양한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여가 공간과 프로그램의 부족 등과 같은 구조적 장벽에 기인한다.”고 연구 책임자인 앤젤라 스미스 박사는 말했다. “서부 시드니 주민들은 열악한 교통 연결, 제한된 보행 가능성, 높은 더위 취약성 등의 다른 장벽에도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가장 취약한 지역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지역 사회의 리더십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SYD 무빙의 주요 저자 데이비드 번스는 “신체 활동은 궁극적으로 형평성 문제다. 이는 단지 개인의 선택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문제다. 우리의 보고서는 부문 간 협력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다.”라고 말했다.

서부 시드니 센터의 Rhonda Itaoui 박사는 “이 지역의 다양하고 성장하는 인구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자원에 공평하게 접근할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함께 일하여 서부 시드니의 모든 사람이 신체 활동, 스포츠, 여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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