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의 NSW 경찰관들이 강제 격리되고 있으며 일부는 최전방 인력으로 시드니와 주 전역에서 발생한 COVID19 사건에 노출되면서 감염됐다고 SMH(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공중 보건 명령에 따라 2주 동안 양성자들과 긴밀한 접촉 자들이 격리된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이러한 혼란은 이미 정규 업무 외에 대유행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과로한 경찰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을 가중시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주 전체 경찰관 17,700명 중 최대 400명이 한 번에 격리되어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COVID19에 감염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NSW 경찰이 충분한 재원을 가지고 있는 반면, 경찰관들의 COVID19 노출은 시드니 전역의 남서부에서 동부 교외까지, 그리고 중범죄를 수사하는 주 범죄 수사 사령부의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경찰 소식통이 말했다. 한 사건으로, 경찰관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호주 오토바이 갱단 코만체로 (Comanchero)의 조직원 자택을 수색한 뒤 강제 격리됐다. 코만체로 조직 소속의 타렉 자헤드(Tarek Zahed)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산소 요법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1일, 경찰관들은 자헤드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서쪽 자택에서 총기 수색을 실시했다. 이틀 전 새벽 2시경, 경찰은 드럼모인(Drummoyne)에서 걷고 있던 그와 그의 두 형제에게 공중 보건 명령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했다. 자헤드의 부인과 아이가 COVID19 양성 환자로 확인된 후, 수색 과정에서 접촉한 경찰관 3명은 밀접 접촉자로 간주되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경찰관들은 운이 좋지 않았다. 경찰 소식통은 경찰관들 중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감염된 사람들이 낮은 두 자리 숫자 정도라고 말했다. 집이나 비번 중에 환자들과 접촉한 후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전했다. 공중 보건 명령 시행과 호텔 격리를 위한 임무 외에도, 경찰관들은 여전히 정기적인 임무를 수행 하고 있다. 특히 시드니 지역 정부 지역에서 정규 근무 중 경찰과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경우로, 교도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죄수와 접촉한 후 감염되었다. 시드니 동부에서는 양성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경찰 간 감염이 최소 2건, 이로 인해 수십 명이 격리됐다.
NSW 경찰 대변인은 밀접, 간접 접촉으로 확인된 사람들을 포함한 피해 경찰관들이 공중 보건 명령에 따라 관리되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NSW 경찰대는 필요에 따라 경찰관을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동성이 뛰어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연속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위험 상황에서 개인 보호장비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면 경찰관들 사이에 더 많은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주 전역의 경찰관들은 추가 업무를 떠맡아 피로와 사기가 저하되었으며, 고립된 경찰관들의 수가 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난주 기준으로 17,700명의 경찰관 중 1만 2,000명이 완전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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