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자 노 쇼’ ‘20대기피’
비접종자도 일상자유회복
NSW주정부는 15일부터 비접종자에 대해서도 일상의 자유활동을 허용했다. 16세 이상 백신접종율이 95%에 이르거나 이에 이르지 않더라도 15일부터 이를 시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이날부터 비접종자도 식당, 카페, 팝 등 출입이 가능하다.
문제는 쉬워 보이던 95% 풀접종이 지연되고 여기에다 코로나 19가 줄지 않고 늘고 있다는 점이다. 백신 2차접종을 한 풀접종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가급적이면 연말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록다운해제후 하버 크루징 보트나 나이트 클럽 파티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접종완료후 5개월이 지난 백신접종자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6개월 간격 시점을 1개월 앞당겨 면역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당국이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에 올인하고 있다.
2차접종 기피
쉬워 보이던 백신접종완료률 95%가 최근 들어 왜 지연되고 있을까? 우선 1차접종자들이 2차접종을 기피하는 층이 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주 접종완료률이 80%이던 지난 9월 12일 주정부는 1차접종자들의 2차접종은 거의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당시 예상은 정확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2차접종률은 기대치에 못 미치기 시작했다.
지난주 통계를 보면 NSW주에서 1차접종을 한 69,000명이 2차접종시한을 넘어섰다. 1개월전의 57,000명에 비해 2차접종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록다운 해제 후 코비드 19에 대한 긴장감이 줄어들고 백신부작용 우려가 이의 주원인 것으로 당국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가능하면 2차접종에 응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20대 백신 접종완료률 최저
둘째는 낮은 20대의 백신접종율이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50-70대의 풀백신 접종율이 95%인데 비해 20대는 85.1%, 16-19세 사이는 88.6%이다. 낮은 접종완료률과 더불어 이 연령층의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 연령대에서 지난 30일간 매일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연령층의 다수가 록다운 해제 후 팝이나 클럽의 출입이 잦은 것이 감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연말이 다가올 수록 이 연령대의 감염이 늘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15일부터 비접종자의 자유활동이 보장되면 접종 완료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NSW주의 접종완료률이 당분간 95%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현행 93%대도 집단면역의 효과가 크다는 긍정적 판단도 대두되고 있다.
‘부스터샷 맞으세요!’
연방정부는2차접종후 6개월 시차를 5개월로 단축하면서 부스터샷의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화이저나 모더나 백신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부스터샷 적용을 앞당겨 2차접종을 단시일내 확장해 코로나 19방역에 올인할 계획이다.
퀸즈랜드주 주경계 개방
서부호주 내년 1월말 가능
퀸즈랜드 주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NSW주와 빅토리아주와의 주경계봉쇄를13일부터 해제했다. 항공과 도로편 여행 모두가 가능하다. 도착 24시간 이전에 코로나 19 음성판정을 받아야한다. 서부호주는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주경계 봉쇄를 해제할 계획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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