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자 재감염 속출
새로운 변이의 우세종화로 완치자의 재감염 사례가 NSW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우세화 되고 있다. NSW주에서 오미크론 감염 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재감염 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주정부는 재감염자의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재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은 높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NSW주에서 21,4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재감염자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빅토리아 주 도 29일 신규환지가 1만91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 손 놓을 때 아니다!’
방역제재조치도 거의 해제돼 코로나 이전의 일상 삶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는 여전하고, 매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NSW주와 빅토리아 주에서는 하루 1명에서 1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2세 유아에서 10-20대 그리고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면역주사율도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 19공포가 NSW주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도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포트 맥쿼리 거주자 카라 리 가족 6명이 모두 코비드 19에 감염됐다. 이중 1명은 재감염자다.
리 가족(사진)은 작년 11월 큰 아들이 델타에 감염된 이후 35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가족 6명이 모두 감염됐다. 이중 딸이 감기증새를 보이자 테스트에서 최근 다시 재 감염됐다. 자녀 4명이 모두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어 이번 재감염에 별로 놀라지 않는다. 이번에는 격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새 변이 발생 상시 출현
전문가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오미크론보다 30~50% 높아 재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개 감기증세를 보여 감염자들이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있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가 2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2월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 18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 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재감염된 경우는 47건으로 나타났다.
‘증상 가벼워’
전문가들은 “낮은 확률이지만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이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더 가볍게 지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면역주사 확대 캠페인
연방정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1천3백만불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과 동시 면역주사 확산을 위한 대대적인 광고를 벌일 계획이다. 부활절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들이 영화관이나 동물원에서도 면역주사를 맞도록 백신주사장소를 늘일 계획이다. 5-11세사이 호주 어린이 2백만명이 1회면역주사를 맞았을 뿐이다. 1회면역주사도 맞지 않은 이 연령대 어린이가 1백10만명이다.
감염자 작년 11월 26일에서 올해 2월 12일까지 NSW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환자는 1백10만명이다. 검사를 받은 7명중 1명이 확진자였다. 11,603명이 입원했고 1172명이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1085명이 사망했다. 검사키트의 부족으로 실제로 이 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기간 중 20-29세 사이 연령대 환자가 델타 변이때보다 많았다. 포스트 록다운이후 젊은 층의 자유스러운 모임과 활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면역주사 확진자 사망 율 낮아
이 기간 중 NSW주에서 면역주사를 맞은 확진자가 630,055명이었다. 비면역 사망자가 면역주사자 보다 월등히 많았다. 비면역자의 사망 율이 22.8%인데 비해 면역자는 4.6%에 그쳤다. 면역주사가 코로나 감염을 막지는 못했으나 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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