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6만7천 달러를 버는 호주 사람들이 47명 있다. 비판자들은 이것이 ‘인류에 나쁘다’고 주장한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0명의 사람들은 하루에 1억5천만 달러씩 자산을 늘렸다. 이는 Oxfam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과 가장 가난한 사람들 간의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받는 자들, 만드는 자들(Takers Not Maker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억만장자 47명은 지난해 시간당 총 320만 달러의 비율로 총 280억 달러의 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의 억만장자들로는 클라이브 팔머, 앤서니 프랫, 지나 라인하트, 앤드류 포레스트, 마이크 캐논-브룩스 등이 있다. 보고서는 또한 호주 원주민들이 평균적으로 비원주민들보다 72% 적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Oxfam은 이러한 수치가 호주의 부유한 계층에 대한 새로운 세금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호주 CEO인 린 모르게인은 “호주와 해외에서 주택 접근권 및 인도적 위기 대응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실히 필요한 돈이 슈퍼 부유한 사람들의 은행 계좌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것은 경제에 나쁜 것만이 아니라 인류에 나쁜 것이다”라며 “연방 선거를 앞두고, 정치 지도자들이 슈퍼 부유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xfam은 또한 대기업들에 대해 “영구적인 위기 이윤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팬데믹 동안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나 다른 위기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부당하게 이윤을 추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다. 글로벌적으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들은 2024년에 총 3조 달러의 재산을 증가시켰다. 이는 지난해보다 세 배 빠른 속도다. 매주 4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으며, 각각은 하루 평균 300만 달러씩 재산을 증가시켰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50억 명, 즉 세계 인구의 44%가 하루 10.52달러 이하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나타났다.
“우리의 글로벌 경제는 소수 특권층에 의해 장악되었으며, 이는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에 이르렀다”라고 모르게인은 말했다. “억만장자들이 재산을 축적하는 속도가 가속화되었고, 그들의 권력도 커졌다.”
모르게인은 엘론 머스크를 그 예로 들었다. 엘론 머스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그의 재산은 4,300억에서 4,50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되며,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정치적 영향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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