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공립 초. 중등 학생들의 무단 결석이 마치 정상처럼 되어가고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무단결석한 초. 중등 학생들의 결석일수가 지난해 380만일이나 됐다.   

작년 첫 두 학기 동안 350개 이상의 주 공립학교 출석률이 80% 미만으로 떨어졌다. 도시의 남서부 및 서부 교외 지역의 일부 학교가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했다.

윈저(Windsor)고교는 작년부터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한 후 출석률이 15% 향상됐다. Jennifer Hawken 교장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합당한 이유 없이 결석한 공립 초등학생의 결석일수가 작년 505,000일 이상이다.

코비드, 독감 병가와 일부 지역의 광범위한 홍수가 결석의 높은 원인이었지만 이 같은 결석 추세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라이드, 혼스비 일원 학교 출석률 높아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드(Ryde)와 혼스비(Hornsby)를 포함한 시드니 북부의 공립학교는 2022년 상반기 평균 출석률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출석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부유한 지역의 셀렉티브 고교였으며 전체 공립여고는 남학교보다 출석률이 약간 높았다.

12개 학교 출석률 75%이하

그러나 시드니 남서부 및 서부 교외와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에 있는 12개 이상의 학교의 출석률이 75% 이하로 떨어졌다.

출석률이 80%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은 학생들이 1년에 한 달 정도 결석한다는 의미다.

초등학교의 부당한 결석은 전년도에 비해 70% 증가했으며 여기에는 학기 중에 가족이 휴가를 가는 일, 스포츠 또는 학교에서 승인하지 않은 기타 활동을 위해 결석한 학생이 포함된다.

“출석률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결석이 누적되면 학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등부 교장 위원회 의장인 크레이그 피터슨(Craig Petersen)은 학생들이 학교를 결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를 결석해도 아무런 처벌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를 눈감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부족도 한 원인

NSW 교사 연맹(NSW Teachers Federation)의 안젤로 가브리엘라토스(Angelo Gavrielatos) 회장은 “교사 부족이 학생들의 결석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업을 들을 교사가 없을 때 도서관이나 강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는 학생들이 학교에 갈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장 불우한 학생들이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시드니 북서쪽 윈저 고교의 학교 출석률이 작년 말 71%에서 이번 학기 거의 86%로 향상됐다. 이 학교는 수업시간이나 학부모 모임에서 학생들의 교실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효과를 거두었다. 

이 학교는 작년 초 홍수의 영향을 받아 최소 두 번 휴교했고 대면 수업을 취소한 바 있다. 최소 10가구가 집과 소유물을 잃었다.

프루 카(Prue Car) NSW 교육부 장관은 “2주에 단 하루만 결석해도 학교 생활이 끝날 때 1년 전체 학습에 해당하는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출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정부는 최근 학교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학기 중 가족 여행을 삼가하고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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