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국제공항에 올해 새로 설치된 8대의 스마트게이트 키오스크 덕분에 국제선 도착객의 대기 시간이 10% 줄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호주 국경수비대가 운영하는 이 자동 출입국 심사 시스템은 입국 여행객들이 신원 확인과 체크인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시간당 약 640명 추가 처리 능력을 갖췄다. 시드니공항에 따르면, 이번 분기 대기 시간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 대비 10% 감소해 90%의 입국자가 36분 이내에 출입국 심사를 마치는 성과를 보였다.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관광객들이 호주에 도착하면 가능한 빨리 시드니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추가로 32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돼 기존 수의 두 배가 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대응하고, 보안 수준을 유지하며 입국 절차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호주 국경수비대 사령관 벨린다 콘은 “기술적 개선으로 여행자들의 출입국 경험이 더 매끄러워질 것”이라며 “현장에는 항상 국경수비대 직원들이 있어 입국 절차를 돕는다”고 전했다.
국제선 보안 검색대 개선도 진행 중이며, 현재 15개 중 7개의 CT 스캐닝 검색대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