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에서 몰아친 강풍으로 한 여성이 쓰러지는 나뭇가지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6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15일 오후 1시경 리버풀(Liverpool)의 캐슬레어 스트리트(Castlereagh Street)에서 쇼핑 카트를 밀던 중 나뭇가지에 깔렸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그녀를 치료했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거리의 주민들은 강풍이 불면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9news에 말했다.
한 주민은 “끔찍하고 무섭다”면서 “저는 여기 가족이 있는데 아이가 걸어 다니다가 이런 일을 당하게 될 지 알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검시관을 위한 보고서가 준비될 예정이다.

15일 시드니에는 강풍이 불어 시드니항(Sydney Harbour)에서 최대 시속 89km/h의 돌풍이 기록되어 페리 여행객들이 심하게 멀미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15일 NSW 해안의 기온은 공식 수치보다 10도 정도 더 낮게 느껴졌다.
바람으로 인해 남쪽의 키아마(Kiama)에서 북쪽의 포스터(Forster)까지 해안을 따라 위험한 서핑과 악천후 경보가 발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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