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이너웨스트 의회(Sydney’s Inner West Council)가 정화 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짐에 따라 석면이 문제되고 있는 로젤 파크랜드(Rozelle Parklands)를 건설한 시공사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새로 문을 연 이 공원은 지난 1월 초 석면에 오염된 물집이 발견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석면 제거 작업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29일까지인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의 최종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너웨스트 의회(Inner West Council)는 26일 정화 공지를 발표하기 전에 필요한 첫 단계로 계약업체인 존 홀랜드(John Holland)와 CPB에 대해 의향서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책임을 회피하고 협의회에 응하지 않으며 지역사회 대표들과 면담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회는 EPA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 경고했다고 말했다.
다아시 번 시장(Mayor Darcy Byrne)은 “존 홀랜드(John Holland)와 CPB는 이 전례 없는 석면 오염 문제를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젤 인터체인지 프로젝트(Rozelle Interchange project)로 큰돈을 벌었던 존 홀랜드(John Holland)와 CPB는 청소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그들은 제때에 긴급한 정화 작업을 수행할 충분한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았고 공공 안전과 중서부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지키기 보다는 비용을 절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같은 건설업체가 건설한 로젤 인터체인지(Rozelle Interchange)에서도 지난 주 부스러지기 쉬운 취약성 석면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번(Byrne) 시장은 로젤(Rozelle)에서 석면이 발견된 이후 건설업체들이 지역사회에 대해 “명백한 무시”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EPA가 이미 통지문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이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례적이지만 그것이 우리가 지금 직면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존 홀랜드 CPB 합작회사(John Holland CPB Joint Venture)는 9news에 “의향서 통지를 받지 못했다”며 “오염된 석면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 팀은 우리 계획에 따라 로젤 파크랜드(Rozelle Parklands)와 관련 지역 내에서 석면을 계속 제거하고 있으며, NSW(TfNSW) 및 EPA와 함께 정화 통지(Clean Up Notice)에 대응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공원을 다시 열기 위해 TfNSW, EPA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전역에서 석면 양성 반응을 보인 현장은 59곳으로 이 가운데 4곳은 취약성 석면으로 확인됐다. EPA는 석면이 도시 전역에 어떻게 퍼져 나갔는지에 대한 역사상 가장 큰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