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주차 연습을 하던 중 콘크리트 벽에 부딪혀 번화한 시드니 해변에서 차를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33세 여성인 P 번호판 운전자(P-plate driver)는 모스만(Mosman)의 발모랄 해변(Balmoral Beach)에서 25일 오후 1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55세 남성 승객과 함께 있었다.
이 여성은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에 주차하던 중 연석을 들이받고 당황한 나머지 잔디 위를 질주하다가 해변의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벽이 무너지면서 차가 전복되어 모래 위로 차 지붕부터 굴러 떨어졌다.
“운전자는 주차 공간을 떠나는 중이었습니다.”라고 션 도넬리 경감 대행(Acting Inspector Sean Donnelly)이 말했다.
“그 과정에서 차량이 풀이 우거진 지역으로 올라오다가 해변 지역으로 가서 뒤집혔습니다. 그 후 차량이 앞부분이 벽을 들이받았고 벽돌을 뚫고 지나가면서 전복된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다행히 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경찰은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NSW 구급대(NSW Ambulance) 대원들에 의해 치료를 받았으며 승객은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변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도넬리(Donnelly)는 “아름다운 날이고 방학이라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 해변에서 기아(Kia) 해치백 차량을 치웠다. 해변을 찾은 사람들은 9news에 차가 해변에 떨어졌을 때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커다랗게 쿵하는 소리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그 다음에 언니가 돌아서서 ‘차가 있어, 빨리 일어나자’라고 말하더니 차가 바로 뒤집혔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벽이 무너지는 것을 본 후 차가 지붕 위로 공중제비를 돌며 들어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차가 모래 위로 돌진하는 곳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