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드니 공장에서 오래된 중고 노트북과 휴대폰이 재사용 및 재활용하는 최신 방법을 통해 금으로 바꾸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스미스필드(Smithfield)에 위치한 민트 이노베이션(Mint Innovation) 공장은 땅을 파는 대신 오래된 컴퓨터, 휴대폰, 게임 콘솔, 세탁기에서 중고 회로 기판을 채굴하는 ‘도시 채굴(urban mining)’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주자다.

“우리가 사용하는 공정은 다른 광산과 비슷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원자재입니다.”라고 최고 기술 책임자 요한 하벤가(Johann Havenga)는 9news에 말했다.

이 공장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서 금, 구리 및 기타 귀금속을 찾아낸다.

이들은 컨베이어 벨트에 PC 보드를 넣고 2단 해머 밀로 “모래 알갱이 크기”로 조각내는 오래된 기술을 사용한다. 그런 다음 화학 물질과 천연 바이오매스를 사용하여 금속을 녹인 다음 금이 함유된 재로 만든다.

“실제로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금입니다. 바로 이것이 금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금과 마찬가지로 이 금을 귀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하벤가(Havenga)는 말한다.

이러한 공정은 실제 금을 캐는 채굴에 대한 저탄소(low-carbon) 대안이며 부산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준다. 그린 골드(green gold)는 정련업체에 판매되어 새로운 전자 제품부터 의료 기기 및 보석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2020년 도쿄 올림픽(Tokyo Olympics)의 금메달도 버려진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만들어졌다. 하벤가(Havenga)는 정제를 거치면 순도가 99.999%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The Mint Innovation factory in Smithfield is a world leader in urban mining, where instead of digging in the ground, it mines bags of circuit boards. (9News)
The Mint Innovation factory in Smithfield is a world leader in urban mining, where instead of digging in the ground, it mines bags of circuit boards. (9News)

천연 매장량이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the United Nations)은 전 세계 금의 7%가 전자 폐기물에 숨겨져 있을 수 있으며, 전자 폐기물 1톤에 금광 1톤보다 100배나 많은 금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기물을 그냥 매립지로 보내면 최악의 경우 결국 금속이 지하수로 침출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금을 얻기 위해 지구를 파괴하게 됩니다.”라고 하벤가(Havenga)는 말한다.

실제로 전자 폐기물의 20%만이 재활용되지만 시드니의 한 시설에서는 연간 3천 톤의 회로 기판을 처리한다. 안타깝게도 노트북의 금은 현금을 벌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호주인들은 무료 지역 재활용 센터에 노트북을 맡겨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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