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버스 운전 기사들의 임금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운전기사 1,200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버스 운행이 거의 멈춰 섰다. 최근 시내 서부에 위치한 지역 6번 노선 버스에서 민영화된 버스 운전기사들은 월요일 오전 8시부터 파업을 벌였고, 이에 출퇴근자들은 시드니 주변을 다른 길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버우드 버스 정류장에 모인 운전기사 1,200명 중 300명은 동일한 임금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마크 모레이 NSW 노동조합 위원장은 “NSW 정부는 산업 혼란의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오늘 불편함을 느낀 사람은 누구든지 도미닉 페로테 총리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모든 근로자들이 동일한 직업에 대해 동일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통 시스템의 실패에 대해 “혐오”를 느껴왔다. 지난해 중반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정부는 NSW 버스 운전자들에게 2.2% 감봉 조치를 내렸다. 모레이 씨는 같은 버스 운전사들이 지난 1년 동안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감안하면서도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일해왔으나, 많은 버스 운전사들이 각기 다른 임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근로자들은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지속해서 운행했다” 고 말했다. “그들은 약간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임금 분쟁으로 철도 노조와 교사들이 7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레이는 “이 정부가 이 주에서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보장하지 않았기에 현재 우리는 산업 혼란에 빠진 상태에 있다. 이것은 단지 급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받고, 우리의 서비스가 올바르게 실행되고, 우리가 직장에 출근하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되는 것에 관한 것이다.”고 말했다.
모레이는 1,200명의 노동자들 중 많은 수가 월요일 아침에 쉬었고 “오랜만에 처음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줄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들은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을 가질 기회를 얻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 NSW운수노조 리처드 올슨 사무총장은 버스 산업의 민영화가 “완전히 불공평하고 완전히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드니 전역의 많은 노선이 ‘구식’이어서 많은 운전자들이 필요할 때 화장실을 가지 못하고 몇 시간씩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버스 운전사들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이 할 역량을 수행 했고, 필수 근로자들이 매일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모레이는 또한 스콧 모리슨 총리에게 임금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개입할 것을 요청했다. NSW 교통부는 이번 파업으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너웨스트 경전철 대체 버스 운행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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