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내부고발자가 9news에 직원들의 과밀 근무에 대해 폭로한 후 환자들이 웨스턴 시드니(Western Sydney)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대기 시간을 겪은 고통스러운 사연을 공유했다고 9news가 전했다.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직원들은 웨스트미드 병원(Westmead Hospital) 대기실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에 지쳤다고 말했다.
블랙타운(Blacktown) 응급 환자 트레이시 레저우드(Tracey Ledgerwood)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숨쉬기가 힘들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었고, “구급차를 타고 들어갔는데… 거기서 30시간 동안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또 다른 환자는 웨스트미드 병원(Westmead Hospital)에서 링거를 맞고 12시간 후에 대기실로 옮겨졌다고 9news에 말했다. 이 환자는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팔에 정맥주사를 맞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앉아 있어야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크리스 민스 총리(Premier Chris Minns)는 시드니 서부 전역에 600개의 병상을 추가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세운 후 환자를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며 이전 정부를 비난한 바 있다.
민스 총리는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 병상 수가 감소했다”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밤 내부고발자는 교대 근무를 할 때마다 전투를 준비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9news에 “또 다른 환자의 가족에게 환자가 대기실에서 사망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웨스턴 시드니 지역 보건구 최고 경영자 그레이엄 로이(Western Sydney Local Health District chief executive Graham Loy)는 10일 웨스트미드 병원(Westmead Hospital) 응급실에 많은 환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응급실(ED)에서 긴 대기 시간을 경험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로이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