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부, 학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범인이 찍힌 새로운 영상에는 범인이 범행 전 약 15분 동안 한 가정집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CCTV에는 엘리자베스 힐스(Elizabeth Hills)에 있는 그의 차 운전석에서 총에 맞아 쓰러지기 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아이들과 마빈 오라이하(Marvin Oraiha)의 여자 친구, 어머니, 여동생이 22일 오후 하교 픽업 후 집으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총격으로 인해 오라이하는 차에서 쓰러져 총상을 입은 채로 발견되었다.
24세의 이발사였던 그는 프로젝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New South Wales Police)에 따르면 이 치명적인 총격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조직 범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연관성을 확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했다.
버지니아 고먼(Virginia Gorman) 경찰청장 대행은 “끔찍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가족, 그 거리에 사는 사람들, 그의 여자 친구, 지역 사회까지 모두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 말하며, 고먼은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차 안에 없었지만 총격 직전까지 그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9news는 오라이하가 학교 픽업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작별 인사를 한 것을 가족들로부터 파악했다. 경찰은 오라이하가 코만체로 무법 오토바이 갱단(Comanchero outlaw motorcycle gang)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그가 조직원이었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근처에 살던 한 남성은 이 살인사건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를 애도합니다. 온 가족이 슬퍼하고 있습니다.”라고 9news에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New South Wales Police Commissioner) 카렌 웹(Karen Webb)은 23일 총격 사건이 매우 대담한 사건이며 형사들이 잠재적인 조직 범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조사가 매우 공개적인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가 처리하고 있는 범죄 현장은 세 곳입니다. 엘리자베스 힐(Elizabeth Hill)의 현장과 차량이 불에 탄 두 곳입니다. 지금은 매우 초기 단계이며, 형사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웹 경찰총장은 작년에 갱단 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스트라이크포스 에레버스(Strikeforce Erebus)의 경찰관들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교외 그린 밸리(Green Valley)의 블러프 스트리트(Bluff Street)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웹 경찰총장은 경찰이 보니리그 하이츠(Bonnyrigg Heights)에서 발견된 또 다른 불에 탄 차량도 연관성이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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