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전역에서 쓰레기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 트럭 운전사들이 주민들에게 리튬 배터리를 올바르게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리튬 배터리는 전자담배, 휴대폰, 노트북, 전동 칫솔, 전동 공구 및 태양광 발전 백업 저장 장치와 같은 전자 폐기물 구성품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장치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서 날마다 시드니 전역의 트럭에 화재가 발생하여 운전자와 대중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캔터베리-뱅크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시의 쓰레기 수거 트럭 운전사 제임스 휘트비(James Whitby)는 “기본적으로 불이 붙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상당히 긴장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어디로 향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트럭에서 내릴 수 있을지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작은 불이 짐 전체로 커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을 하러 와서 쓰레기통을 수거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트럭에 불이 붙는 겁니다.” 라고 휘트비는 말한다.
시드니에는 버닝스(Bunnings), 울워스(Woolworths), 알디(Aldi), 오피스웍스(Officeworks), 빅W(Big W) 등 무료로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수백 개의 장소가 있다.
캔터베리-뱅크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시에서는 다음 주에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폐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