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워터 ‘안전기준 통과’ 해명에 급급

시드니 시드니 워터가 처음으로 식수 유역에서 암과 관련된 “영구 화학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시드니 워터는 웹사이트 수질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지난 6월에 와라감바, 프로스펙트 저수지, 오차드 힐스를 포함한 주요 정수 시설에서 PFAS 화학 물질이 낮은 수준으로, 블루마운틴과 노스 리치먼드의 캐스케이드 댐에서는 높은 수준의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일간지 헤럴드가 수돗물의 화학물질 성분에 대한 광범위한 정기 모니터링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폭로한 후 2주 만에 시드니 상수도원에서 시험을 실시했다.

Warragamba 댐은 시드니 식수 공급의 약 80%를 공급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 이 댐에서 미량의 ‘영원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시드니 워터 당국은 “향후 수돗물 안전 정책을 바꿔 화학물질 오염 가능성이 높은 수원지에 대해 월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언급했다.   

수질 오염 전문가인 웨스턴 시드니 대학의 이언 라이트 교수는 “수도 당국의 안전성 확인에도 이번 결과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태까지 수원유역에 PFAS 위험이 없다는 당국의 진술과 모순된 것으로 의심할 여지없이 추가적인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공개적으로 보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주 식품기준 통과 미국기준보다 높아

시드니 유역의 PFAS 농도는 호주 식수 지침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미국 안전 기준은 호주 보다 높다.  

시드니 워터는 “테스트한 모든 샘플이 [호주 식수] 지침보다 훨씬 낮으며 시드니 수도국, WaterNSW 및 NSW Health 간에는 시드니 음용수 공급에 대한 PFAS 또는 기타 오염 물질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드니 워터는 지금까지 음용수 모니터링에 대해 “음용수 유역에는 알려진 화학물질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정부당국은 정기적인 수돗물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거부했다

PFAS 화학 물질인 퍼플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은 수십 년 동안 열, 얼룩, 기름 및 물에 강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이를 제조한 미국 월가의 거대 ​​기업 3M에 대한 글로벌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PFAS는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 물질”이라고 불리는 수천 가지 화학 물질 계열의 포괄적인 용어다. 시드니의 식수 유역에서 발견된 화학 물질은 역사적으로 원단 보호제, 식품 포장 및 소방 폼에 사용되고 있다.

제조업체 3M은 수십 년 동안 일반 대중의 혈액 속에 영구 화학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세상을 기만했다는 근거에 따라 소송이 제기된 후, 미국 내 식수 공급원을 정화하기 위해 최대 103억 달러(15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유엔 전문가 위원회에서 활동한 독성 화학물질 캠페인 활동가인 마리앤 로이드 스미스 박사는 시드니 유역 결과는 PFAS에 대한 광범위한 모니터링이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