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코비드 19 제3의 초기 유행 경고
호주 어른 65% 어린이 90% 코비드 19감염이력
코비드 19 변종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 성인 65%, 어린이 90%이상이 감염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과 8월사이 호주 성인과 어린이 혈액 샘플을 테스트한 두 국가 연구기관 결과에 따르면 인구의 65%(1660만 명 이상)가 코비드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감염되었음을 나타내는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감염 유병률은 이 연구에서 지적한 것보다 훨씬 더 높다고 커비(Kirby) 연구소와 국립 면역 연구 및 감시 센터(National Center for Immunization Research and Surveillance)가 밝혔다. 양 기관 연구원들은 과거 감염 항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4세 연령대 중 약 80%가 감염됐다. 올해까지 실시된 시리즈의 세 번째인 최신 성인 혈청 조사에서 COVID-19에 감염된 전체 호주 성인 5명 중 1명은 오미크론 파동이 급증하던 하던 6월부터 8월까지 단 3개월 만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헌혈자의 5005개 샘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감염 유병률은 18~29세(80%)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42%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꾸준히 감소했다.
커비 연구소의 존 칼도르 교수는 “성인 인구의 65%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이 수치는 호주가 바이러스와 함께 생활하는 단계에 진입했고, 코비드19는 여전히 매우 심각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 정점 이후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했지만 여전히 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자가 늘고 사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감염자 20%증가
지난 금요일로 끝나는 주에 12,450명의 새로운 감염이 보고됐고 약 80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NSW주 정부는 오미크론 변종 감염사례가 지난주 20% 증가하자 코비드19 제3 유행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경고했다.
체리브룩 탄가라 여고 휴학
시드니 북서부의 탄가라 가톨릭 여고가 교사3분의 1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자 휴교조치와 더불어 원격 학습으로 전환했다.
이 학교는 직원 3분의 1이 코비드19에 감염된 후 이번 주부터 모든 중등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7, 8, 9, 11학년 학생들은 원격으로 수업을 듣게 되며, 10학년 학생들은 등교해 교직원 감독아래 기말 시험에 임하도록 했다.
이 학교 리타 교장은 “지난 주말 중등 교사의 3분의 1 이상이 코비드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중등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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