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 3시경 시드니의 인기 있는 쿠지 해변의 절벽에서 20세 남성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조 헬리콥터를 포함한 여러 구급대원들이 남성이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더닝햄 보호구역으로 출동하였다. 남성은 머리와 가슴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중증환자 의료팀은 머리와 가슴에 중상을 입은 이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해변을 찾은 사람들은 구조 헬기가 쿠지베이 오벌(Coogee Bay Oval)에 도착해 그를 들어올리는 것을 도왔다. 경찰은 안전띠를 두른 구조대가 절벽을 타고 내려갈 준비를 하는 동안 일반인들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절벽 을 통제했다. NSW 앰뷸런스 소속 럭키 프라찬(Lucky Phrachanh) 경감은 “이번 끔찍한 사고를 겪은 친구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비극은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으니 이 높은 절벽 지역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망한 남성 디온 파파나코스(Dion Papanakos)의 여자친구 미란다는 디온이 25m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비극적인 사건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의 파트너에게 감정적인 헌사를 게시했다. “어제 저는 배려심이 많고, 사랑이 넘치는 파트너를 잃었다. 그곳에 서서 모든 것이 일어나는것을 보고 있다니… 내 인생에서 그 순간 겪은 감정과 이렇게 많은 고통은 느껴본 적이 없다. 구급대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너무 늦었었다. 경찰이 그 지역을 점점 좁혀가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그가 살아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고 썼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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