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문화원 x 한호예술재단, ‘뉴 비기닝’ 전시 개막식 성료

▲ 개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이본 보그, 수산나 챈 초우, 송미심, 방민우, 가이 모건, 매리언 윅, 앤 아로라 작가 및 이호임 회장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은 한호예술재단(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KAAF, 이하 ‘KAAF’)과 협력하여 11월 27일(금) 오후 5시 문화원에서 ‘뉴 비기닝(New Beginning)’ 전시를 개막했다.

‘뉴 비기닝’ 전시는 KAAF가 호주 내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한-호 미술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해 온 KAAF 미술 공모전이 올해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대신 과거 공모전에서 수상하거나 결선에 진출한 호주 및 동포 작가 27인의 신작을 소개하기 위한 그룹 전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유례없는 펜데믹으로 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코로나19 시기를 자신만의 작품으로 승화시켜 팬데믹 속에서 경험한 새로운 시각과 삶의 방식을 관객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27인의 작가 중 한국계 작가로는 2016년 <Infinity> 작품으로 공모전 2등상을 수상한 이현희 작가 외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신재돈 작가, 역동적인 하늘 풍경화로 잘 알려진 방민우 작가뿐만 아니라 이호임, 정기식, 송미심 작가 등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개막식에는 박소정 문화원장 및 이호임 KAAF 회장, 박덕근 KAAF 이사장, 2014년 우승자 제니 오차드(Jenny Orchard), 2015년 우승자 매리언 윅(Maryanne Wick), 그리고 최근 Paddington Art Prize 2020을 수상한 이본 보그(Yvonne Boag) 등 약 6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소정 문화원장은 “새로 단장한 문화원 갤러리에서 KAAF 전시를 올해도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특히 문화 분야에서 예외적으로 힘든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KAAF 관계자의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전시를 이어나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KAAF가 지난 8년의 역사를 통해 이룬 모든 성과와 함께 이번 전시가 한호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공공 외교의 발전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호임 KAAF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가득한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두려움과 불안을 느낄 것”이라며, “팬데믹을 경험한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이 이번 전시 작품들에 잘 반영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가 ‘뉴노멀’의 2021년을 앞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aiting for You> 작품으로 참가한 정기식 작가는 “코로나19로 국경이 닫힌 상황에서 오랫동안 가족과 만날 수 없게 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하루빨리 재회하는 날이 오기를 염원한다”라며, “ ‘마중’을 주제로 그린 이번 작품이 전시 관람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2021년에 다시 돌아올 KAAF 미술 공모전의 출품 신청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KAAF 웹사이트(www.kaaf.org.au)에 공지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2013년 KAAF 미술 공모전 출범 이후 지난 8년간 전시 파트너로 협력해 왔다.

<‘뉴 비기닝(New Beginning)’> 한호예술재단 그룹 전시
일시
2020년 11월 27일 – 2021년 1월 29일 (월~금, 10am~6pm),
*토요일 특별 개관 (2020년 12월 12일, 2021년 1월 16일, 10am~4pm)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 255 Elizabeth St. Sydney 2000)
입장 : 무료
웹사이트 : www.koreanculture.org.au/exhibition
문의 : art@koreanculture.org.au

취재 및 보도자료 관련 문의: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김수아 실무관 (+61 2 8267 3430, suah.kim@koreanculture.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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