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항공 파트너 회사 아메리칸 항공은 적어도 2021년 11월까지 시드니행 항공편을 중단시킬 것이라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8월 말부터 적어도 10월 말까지 로스앤젤레스와 시드니 간 항공편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Executivetraveller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X)-시드니 노선이 미국의 유일한 ‘하행’ 노선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콴타스 파트너 항공사가 호주 상공에서 사실상 철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메리칸 항공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드니까지 화물 전용 모드로 보잉78709 (Boeing 787-9 Dreamliners) 여객기를 운항하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드니까지는 승객이 없는 화물 전용으로만 운행 한 뒤, 시드니에서 승객을 태우고, 화물은 실은 뒤 출항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달 초 “호주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전염병으로 인해 승객들을 운송할 수 없다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여행사에서 사용하는 예약 시스템에서 19일 아침 발표된 미국의 일정 업데이트에 따르면, LA-시드니 항공 AA73편은 8월 3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한다. 귀국 항공편인 AA72도 마찬가지로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철회되었다 (항공사들이 일정을 맞추는 북부겨울 2021년 기간의 시작을 의미한다).
아메리칸 항공 대변인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를 둘러싼
지속적인 여행 제한으로 인해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로스앤젤레스와 시드니 간
고객 및 화물 항공편을 중단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10월 28일 이후에도 운행이 중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그 시점의 COVID-19 여행 제한 가이드라인이 무엇일지 말하기는 이르지만, 10월 말에는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2022년 초까지 호주 입국 허용 인원을 주 6070명에서 3035명으로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14일 현재 시드니 국제선 도착 인원은 주당 1505명으로 줄었다. 이로 인해 일부 해외 항공사들이 호주 항공편을 운항 중단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현실이 되었다고 Executive traveller에서 보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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