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1년 만에 4.1%로 폭증
중앙은행이 지난 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년동안 11차례 인상된데 이어 이번에 전격적으로 또 금리가 0.25%인상됐다. 기준금리가 11년 만에 최고치인 4.1%로 인상됐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3%로 떨어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추가금리인상이 불가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모기지 주택 소유자들의 경제적 고통이 더 가중되고 있다.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 모기지에 대한 총 가계 이자는 지난해 107억 달러에서 222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
2023년 3월 분기 경제가 0.2% 성장했고 작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이는 2021년 9월 분기 COVID-19 델타 봉쇄 이후 분기별 성장률이 가장 낮았지만 6분기 연속 경제 성장이었다. 1인당 GDP는 0.2% 감소했다.
필립 로우 총재 교체해야 52%
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공방이 가열된 가운데 여론조사기관인 ‘Resolve Political Monitor’는 지난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606명의 유자격 유권자를 대상으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쟁점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오차범위 2.4%포인트다.
고물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유권자의 33%는 중앙은행의 책임이라고 응답한 반면 44%는 연방 정부의 임무라고 질타했다.
노조 지도자들과 일부 노동당 무임소 의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중앙은행을 맹비난하는 가운데 로우 총재의 직무 유지여부에 대해 임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은 17%, 52%는 정부가 다른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9월에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되었고 그의 임기는 9월에 만료된다. 그의 전임자 Glenn Stevens와 Ian Macfarlane은 모두 재임명되어 각각 10년을 채웠다.
‘중앙은행 잘못하고 있다’ 유권자 56%
유권자의 26%만이 중앙은행과 총재가 잘하고 있다고 믿는 반면 56%는 잘못하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solve Political Monitor는 유권자의 82%가 올해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며 67%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유권자 15%만이 자신의 소득이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과 보조를 맞추었다고 말했다. 임금은 명목 기준으로 증가했지만 소비자 물가 지수를 따라가지 못했으며 실질 임금은 지난 1년 동안 3.2% 감소했다.
엘바니즈 총리는 지난주 5월 예산에서 중앙은행의 현금금리 인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로우 총재는 2024년까지 현금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2022년 5월부터 일련의 금리 인상에 발동을 걸었다 .
재무부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짐 찰머스 장관은 “이자율이 오르면 보통사람들의 삶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나 인플레이션 완화를 잡기위한 이사회의 독립적인 결정을 옹호하는 것이 바른 수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