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휘발유 가격이 오미크론 사태로 인한 공급 차질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날(Australia Day)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운전자들은 공휴일을 즐기러 떠날 때, 급등한 연료 값으로 인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시드니에서 무연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78달러이지만 NRMA가 관측한 주유소 39%에서는 1.80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드니에서 휘발유 가격이 1달러 80센트를 돌파한 것은 사상 두 번째다. 피터 카시(Peter Khoury) NRMA 대변인은 “시드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날을 앞두고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다른 주들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까지는 모두 지나갔지만 일부 교외 지역에서는 다른 교외의 같은 주유소보다 다소 큰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늘날 NRMA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가 모니터링하는 주유소의 12~13%가 1.65달러 이하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39%는 1.80달러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장 싼 주유소와 가장 비싼 주유소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으며 그들은 종종 같은 거리에 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교외 지역은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힐스 지역(Hills District), 로어 노스 쇼어(Lower North Shore), 동부 교외(Eastern Suburbs) 지역이다. 호주의 도소매 가격의 격차는 리터당 19센트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NRMA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산유국 전반의 공급망 붕괴가 가격 폭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유행병이 기업과 경제에 영향이 미치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석유 회사들은 지금이 가격 마진을 세울 때라고 결정했다” 라고 말했다.
브리즈번 또한 무연 휘발유 가격이 1.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멜버른은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4달러, 애들레이드는 1.74달러, 퍼스는 1.57달러로 다른 도시에 비해 약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NRMA는 가격이 하락하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드니 지역 주민들에게 오스트레일리아의 날을 맞아 휴일을 떠나기 전에 최저가에 주유를 하라고 권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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