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기차역에 구금된 후 사망한 장애인의 가족은 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9news가 전했다.
24세의 조쉬(Josh)는 16일 금요일 밤 퍼스 지하철역(Perth Underground Station)에서 보안 요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수갑을 채워진 지 1분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9news는 이 남성이 역에서 “극도로 공격적”이 되어 “경찰관 중 한 명을 때리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을 알고 JJ라고 불렀던 대중교통 보안 요원은 그가 체포되기 전에 그에게 “신선한 공기를 좀 마시라”고 요청했다. 이후 구급대원이 역에 출동해 조쉬가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조쉬를 로열 퍼스 병원(Royal Perth Hospital)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조쉬는 생후 첫 몇 년 동안 신체가 과도하게 성장하는 유전적 질환인 소토스 증후군(Sotos syndrome)을 앓고 있었다.
장애인 권리운동가인 사만다 코너(Samantha Connor)는 “시스템이 조쉬와 가족에게 모든 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쉬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조쉬가 누구에 의해 사망했는지에 대한 답을 지금 당장 얻어야 합니다.”
대중교통 당국은 조쉬가 구금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