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조폐국에서 27,000달러의 금을 산 악명 높은 바이커가 운전면허증만 제시하면 금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변호사의 말을 9NEWS가 보도했다.
서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람 중 한 명인 데인 브라코비치(Dayne Brajkovich)는 작년 6월에 2만 7천 달러 상당의 금을 사기 위해 비자 직불카드를 사용했지만, 전직 헬 엔젤스 하사관(former Hells Angels sergeant-at-arms)인 그에게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 범죄 전문가인 네이선 린치(Nathan Lynch)는 불법 오토바이 갱단과 연계된 사람은 조폐국의 시스템에 분명 위험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세탁 방지법에 따라 직원들이 전직 바이커가 어떻게 돈을 조달했는지 조사했어야 한다고 ABC의 포 코너스(ABC’s Four Corners)에 말했다.
하지만 브라코비치의 변호사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의뢰인은 자신의 이름을 은행 계좌에 연결하기 위해 운전면허증만 요구받았다고 한다.
“조폐국은 범죄 자금이 아닌지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만약 범죄 자금이라면 연방 금융 정보 기관인 AUSTRAC에 이를 알려야 했습니다.”라고 린치는 9NEWS에 말했다.
이 부서는 작년에 국영 정유소가 최대 5000건의 거래를 보고하지 않아 연방법에 따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어 조폐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셰인 러브(Shane Love) 주 야당 대표는 “실제로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형사 책임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폐국이 빌 존스턴(Bill Johnston) 광산부 장관의 산하로 넘어가기 전에 조폐국을 책임졌던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러한 실패를 행정 실패라고 규정했다.
퍼스 조폐국은 정부가 소유한 세계 유일의 금과 은 제련소로, 수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은 납세자가 부담하게 된다.
호주조폐국의 감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조사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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