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젊은층과 중산층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이는 주택 시장의 결함이 호주 도시, 정부,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결과이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의 Resolve Political Monitor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609명 중 3분의 2가 호주 젊은이들이 절대 집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현재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응답자 중 저소득층의 63%와 중간 소득층의 54%는 내 집을 절대 구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 중 하나인 호주에서 주택 구입 가능성은 주요 이슈가 되었다.
주택 소유주들이 연이은 금리 인상 이후 늘어나는 모기지 상환금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3월에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여 주택 구입이 더욱 어려워졌다.
2005년 이후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 가격은 물가 상승률의 3.5배, 주당 평균 소득 증가율의 2.5배로 치솟았다.
부동산 시장은 수백만 호주인의 내 집 마련 꿈을 무너뜨렸을 뿐 아니라 전체 경제를 왜곡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부모의 부동산 소유에 따라 부의 척도가 결정되는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람들이 주택 구입과 자녀 출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인구 증가와 과세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solve의 짐 리드(Jim Reed) 이사는 높은 집값과 임대료로 인해 젊은 층이 주택 구입을 꺼리고 주택 구입에 성공하더라도 압박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집을 사도 괴롭고 사지 않아도 괴롭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적어도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했다고 말하며, 심지어 일부는 다른 가족은커녕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어 가족을 갖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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