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북한 문제 관심 부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주최 한,호 평화 포럼

북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호주 언론의 보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 인권과 한반도 통일 문제에 따른 한국과 호주 관계의 비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한.호 평화통일포럼이 27일 NSW대학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서정배)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호주의 법학, 사회학 관련 교수들이 참여해 한국과 호주의 60년 우정이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이의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그러나 호주 언론의 북한 관련 보도가 정권지도부의 행동을 중심으로 한 은유적 표현에 집중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없었다는 솔직한 비판도 나왔다.
이날 포럼에는 민주평통 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 최용준 주 시드니 총영사를 비롯 이숙진 민주평통 운영위원, 고상구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의장과 NSW대학 학생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브론웬 달톤 UTS경영대학 교수는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증진을 위한 한.호 협력강화 방안에서 “북한 문제에 더 강력하고 통일성 있는 대응을 위해 한.호 협력기반을 더 강화할 여지가 있다. 상호소통이 부족하다. 이는 호주 언론에도 책임이 있다. 북한 정권 지도부의 일탈을 다루는 문제에 국한되어 있다. 보다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남부갈등을 조명하는 다양한 기사를 취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윤영 중앙대 교수는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에 있어 한.미.일 공조 및 오커스 등 자유 인권 평화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다자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행사에는 NSW대학 학생 1백여명이 참석해 북한 인권과 한반도 통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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