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극지방의 바람이 차가운 기온과 강풍을 동반한 한랭 전선을 남동부 주 상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태즈먼 해 상공의 완강한 저기압이 국가 남동부를 강타하면서 NSW와 빅토리아 고산지대에 광범위한 소나기와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한랭 전선 컨베이어 벨트’가 5월 말부터 남동부 주를 뒤덮고 있으며 계속해서 혹독한 추위와 습기와 바람의 복합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웨더존(Weatherzone) 기상학자 벤 도멘시노(Ben Domensino)는 “이런 겨울 날씨가 적어도 일주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북극의 폭풍은 7개의 수도들 중 5곳의 온도를 평균보다 몇 도 낮게 만들고 있다.
브리즈번의 겨울 기온은 한 세기 이상 이렇게 낮게 내려가지 않았다.
아델레이드는 이번 주 매일 최저 기온이 14도에서 15도로 평년보다 3도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다. 멜버른의 최고 기온은 한 주 내내 11도에서 13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캔버라는 8일부터 매일 최저 영하권을 유지할 것이다. 브리즈번은 7일부터 12일까지 약 17도에서 19도에 그칠 것이며, 최저 기온은 6도에서 8도에 불과할 것이다 이는 1904년 이래 이 도시의 초겨울 기온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기상국은 NSW와 빅토리아주의 고산지대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해당 강풍은 시속 130km에서 시속 90km의 돌풍으로 격하되었다.
남동부 해안과 산을 따라 자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태즈메이니아 서부, 빅토리아 남부 및 동부, NSW 남부 지역에 걸쳐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한랭전선이 지역 곳곳으로 밀려오면서 12일까지 주요 스키장 대부분이 100cm 이상의 자연 적설량이 예상된다.
빅토리아의 산간에는 시멘트처럼 습한 눈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 덕분에 5일에 많은 눈이 쏟아졌다. 기온이 밤새 더 떨어지자, 솜털 같은 가루눈이 리조트를 뒤덮어 2000년 이후 최고의 겨울 시즌 오프닝 중 하나가 되었다. 한편, 호주 북부의 일부 지역은 6월 한 달 동안 “기록적으로 힘든 더위”에 직면하고 있다. 이 달의 첫 주 동안, 전국의 북부 도시들의 기온은 매일 30도 중반에서 최고까지 올라갔다. 노던 지역의 마을 브래드쇼에서는 기온이 5일에는 37.8도까지 올라갔다. 2016년 같은 마을의 전국 월간 기록보다 겨우 10분의 1 정도 적은 수치이다.
이번 주 중반에는 탑엔드와 킴벌리 강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원한 남동풍이 불 것이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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