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와인 수출은 중국의 관세, 화물 병목 현상, 팬데믹 기간 동안의 소비자 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9월 30일까지 11%의 감소를 겪었다고9NEWS가 보도했다.

와인 오스트레일리아(Wine Australia)는 중국이 지난 2년 동안 호주산 수입 와인에 218%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 본토의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 계속 붕괴되고 있다는 새로운 수치를 발표했다.

호주의 대중국 와인 수출은 9월 30일에 끝난 해에 가치가 92%나 급락하여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동북아시아로의 수출은 3억 2천 1백만 달러로 46%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와인 오스트레일리아는 업계가 중국 본토에 대한 수출이 “감소의 끝”을 겪고 있다고 믿고 있다.

와인 오스트레일리아 매니저 피터 베일리(Peter Bailey)는 결과가 엇갈리긴 했지만 일부 시장에서 기록된 상승이 다른 시장의 하락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 본토에 대한 수출 감소가 총 수출 수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022년 말에는 이러한 수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를 데이터에서 제외했을 때, 세계 다른 지역으로의 와인 수출은 0.2% 감소한 1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물량은 1% 증가한 6억 2천 2백만 리터를 기록하여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호주 와인 생산업체들에 부과한 중과세가 신흥 강대국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는 캔버라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무역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부과된 것이다.

 

와인오스트레일리아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수출 증가가 동북아시아의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고 말했다.

일본으로의 배송은 18% 증가했고 대만은 13%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5% 증가한 4억 1200만 달러, 14% 증가한 1억 3900만 리터를 기록하며 호주 생산자들의 최대 수출 시장이 되었다.

베일리는 호주 와인 제조업체들이 더 많은 시장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시장의 소비자 지출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상승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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