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러쉬(LUSH) 호주 법인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직원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진 후, 3130명의 전·현직 직원들에게 44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돌려주었다.

러쉬 호주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3130명의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하였으며, 부적절한 작업 공정 등을 이유로 3개의 조항을 위반했다. 러쉬 오스트랄라시아 리테일 (Lush Australasia Retail Pty Ltd)과 러쉬 오스트랄라시아제조사 (LushAustralasia Manufacturing Pty Ltd)는 2010년 부터 2018년 규제 당국에 빅토리아, NSW, 퀸즐랜드, 서호주, 남호주, 태즈메니아, ACT의 여러 매장과 시드니 공장의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자진 신고했다.
호주 공정 근로 옴부즈맨(The fair work ombudsman)은 러쉬 호주가 이자 및 연금을 포함하여 총 440만 달러의 저임금을 3100명 이상의직원들에게 지불했다고 말했다. 내부 조사 후 감독기관에 의뢰한 이 회사는 이 돈을 갚고 6만 달러의 참회금을 지불 하기로 했다.
호주 공정 근로 옴부즈맨(The fair work ombudsman)은 러쉬 호주가 직원들에게 그들이 받아야 할 다양한 권리를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호주 공정 근로 옴부즈맨(The fair work ombudsman)에 따르면, 저임금을 받은 직원들은 판매원, 경영진 그리고 공장의 제조 노동자들이 포함되어있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핸드메이드 제품, 윤리적인 상품 공급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호주 공정 근로 옴부즈맨(The fair work ombudsman)은


이번 사태는
부적절한 직장 관계 시스템과 과정,
직원과 관리자 교육 부족,
수동 급여 체계,
급성장하는 사업에
인사부서가 부재한 데 따른 것

이라고 지적했다. 회사 내부감사에서 저임금 지불 내역을 확인하였으며, 러쉬는 직원들에게 최저 임금, 주말 및 교대 근무일, 초과 근무일 및 수당을 포함하여 그들이 누릴 다양한 권리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기록 보관법 또한 위반하였다.
노조 연합의  고드프리 모아세(Godfrey Moase) 이사는 “저임금은 문제는 호주의 최소 기준을 준수하였다면, 피할 수 있었을 것이며. 이는 노동권이 우선시 되지 않는  문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러쉬 호주 법인의 대변인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급여 시스템에 상당한 투자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결코 우리의 책임을 고의로 과소평가하거나, 속이거나,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실수가 발생한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것이 모든 관련자들에게 힘든 경험이었다는 것을 알고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이 기회를 빌어 임금 재계산의 오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대한 그들의 인내와 이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감사를 전한다.” “당초 예상했던것 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정확하게 이 과정이 완료되었다는것 이 중요하다” 고 말하며 급여 시스템에 대한 연례 감사를 약속했다.

러쉬 측은


‘직장법 위반에 관한 세부사항’이라는
공고를 내고 3년간 직원들이
접속할 수 있는
핫라인을 운영하도록 하였다.

6만 달러의 참회금은 영연방 통합 수익 기금에 지급 것이다.

호주 공정 근로 옴부즈맨(The fair work ombudsman)의 산드라 파커 (Sandra Parker)는 러쉬가 “조사에 협조했고 모든 저임금 지급에 대해 시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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