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영 방송ABC 뉴스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경 91세의 패러글라이더가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추락하여 절벽의 바닥에 간신히 기어올라 놀랍게도 생존 하였다고 한다.

91세의 패러글라이더 조스 봇스(Joss Bots)씨는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추락 후 워리우드 해변 근처의 바위로 헤엄쳐 갔다.

조스 봇스(Joss Bots)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위처럼 굴러 떨어졌는데, 절벽 표면을 발로 차고 물속으로 빠졌다”고 말하였다. 글라이더의 선이 다리와 손에 감겨져 손과 다리에 상처를 입었으며, 그는 “손을 잃는 줄 알았다”고 답하였다. NSW 앰뷸런스 데이비드 스터브(Dave Stubb) 경감 대행은 “그의 나이에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자기 스스로 탈출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어떤 나이에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목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였으며, NSW 경찰은 그가 추락 사고로 손목과 다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은 2시간정도 걸렸으며,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그는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으나 예방 차원으로 로얄 노스쇼어(Royal North Shore)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대원들은 그가 강인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부축하여 사다리로 옮겨지면서도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조스 봇스씨는 72세의 나이에 패러글라이딩과 윈드서핑을 시작했다고 한다.

“위에 있는 일은 매우 경이로운 일이며,
그것은 내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부여해 준다”

고 하였다.

그의 글라이더는 완전히 망가졌으나, 이 사고로 스포츠에 대한 그의 열정을 막지 못하였으며, 새로운 패러글라이더를 살 수 있는 여유가 되는 대로 다시 하늘로 올라갈 것이라고 하였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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