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기피 젊은 여성, 이민자 상대 광고 캠페인
스콧 모리슨 총리가 면역학계 반대에도 오는 2월부터 이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뉴질랜드 면역학계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이의 접종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정부는 이를 강행해 올해중으로 호주 인구 절반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호주 연방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 백신 사용에 대해 호주, 뉴질랜드 면역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정부는 오는2월부터 백신접종에 나선다. 호주, 뉴질랜드 면역학계는 이 백신의 효율성이 62%이하로 집단면역에 별 효과가 없다며 이의 사용중지를 요청했다. 호주정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이 백신을 당초 효율성과 안전성을 이유로 3월 이후 사용하기로 했으나 조기백신 실시를 요구하는 시중 여론에 밀려 이의 사용시기를 앞당겨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고위험군인 노인이나 보건 의료인, 간병인들을 상대로 최우선 접종을 실시하며 올해 중반까지 50세 미만의 성인들에 대해서도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최저 위험군인 어린이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NSW주정부 등 일부 주정부의 반대에도 연방정부는 메디케어 소지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무료로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호주 체류 인구의 절반이 올해 안으로 백신접종을 맞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바이러스 고위험군인 노인에게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1주일에 80,000 명에게 예방 접종을 시작하고 3 월 말까지 4 백만명을 예방 접종할 계획이다. 올해 중반까지 인구의 절반인 1,340 만 명이 백신을 접종을 마칠 것으로 전망한다.
멜버른에서 제조된 AstraZeneca 백신이 곧 출시되며 이에 대한 의약청의 승인은 2 월이전에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화이자 백신이 식약청의 승인을 거쳐 사용되는 로드맵이 짜여 있다.
백신 안전하다! 예방접종 맞으라!
광고 캠페인
그렉 한터 보건부 징관은 2월 백신접종에 앞서 이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광고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백신국가다. 독감 등 각종 전염병을 막기위한 예방접종 비율이 OECD국가중 상위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율 역시 높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여론 조사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비영어권 출신 국가 이민자, 원주민들의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30-40대 층 여성의 백신기피 현상이 이미 드러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호주인 5명중 4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접종을 맞을 것이라는 응답이나 30-40대 여성은 이에 비해 안전성을 이류로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30대 여성 42% 백신기피
보건부가 콴텀 마켓 조사기관에 의뢰한 백신접종에 대한 호주사람들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5명중 4명은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30-39세 여성 42%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조사에 응한 전체 사람들 중 27%가 안전성에 대한 우려 표시와 비교하면 젊은 여성들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콴텀 보고서는 특정 나이 그룹과 이민자가 소속된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백신접종에 따른 안전 우려를 해소하는 보건당국의 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드니 대학의 백신 주저 전문가 인 줄리 리스크 교수는 특히 페이스 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영향력 있는 메신저의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메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이 예방접종을 맞고 이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메세지가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들에 모국의 언어로 백신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소수민족 신문이나 잡지의 광고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2월 백신접종을 앞두고 수 주안에 2,400 만 달러를 투입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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