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거주하는 백만장자들의 예상보다 많은 수가 밝혀졌고, 이들 중 다수가 공통적으로 가진 특징이 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Finder의 2024년 부유한 자산 축적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의 8분의 1이 백만장자라고 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치이며, 향후 5년 동안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1,000명 이상의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자산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백만장자들의 상당수는 단순히 자택의 가치 상승 덕분에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자택의 가치를 제외한 순자산 계산을 하면, 호주 성인 중 백만장자 비율은 5%로 줄어든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많은 호주인들이 “백만장자”로 간주되지만, 이는 자산을 축적하는 젊은 호주인들에게는 더 어려운 현실을 의미한다.
Finder의 소비자 연구 책임자인 그레이엄 쿡은 “호주는 부동산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이는 젊은 세대가 집을 마련하는 목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가격을 상승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부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야만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은 자산을 축적하기 위한 주요 습관으로 예산 관리와 빈번한 투자를 꼽았다. 자산을 축적한 사람 중 약 10%는 부채를 갚는 것이 순자산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절반 이상의 투자자들이 향후 12개월 내에 순자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백만장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호주인들은 적어도 하나의 수동적 소득원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들 중 85%는 저축에서 이자를 받고 있었다. 이는 투자하지 않는 호주인들의 48%에 비해 높은 수치다.
Finder의 개인 재정 전문가인 사라 메긴슨은 “일반 호주인들은 높은 소득을 올린 사람들이 어떻게 재정적 안정을 이루었는지,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하려면 어떤 실질적인 단계를 밟아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유한 사람들의 습관과 전략은 매우 실용적인 것들이며, 이는 수입에 상관없이 모두가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백만장자라는 목표가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처음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ETF와 같은 접근 가능한 옵션으로 시작하거나 세금 혜택 및 급여 저축을 활용하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자산 축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시작선에 서는 것이 나중에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