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다사다난했던 호주 수도 방문을 마치고 22일 찰스 왕(King Charles)과 카밀라 왕비(Queen Camilla)는 테라 오스트랄리스(Terra Australis)를 떠날 것이라고 9now.nine.com.au가 전했다.
21일 캔버라(Canberra) 시민들은 왕실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잡기 위해 전쟁 기념관으로 몰려들었다.
호주 전쟁 기념관(the Australian War Memorial.) 내부에는 자유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제1차 세계대전(World War I) 참전 용사 윌리엄 펀치 일병(Private William Punch)과 윌리엄 존슨 일병(Private William Johnson)을 위한 화환과 양귀비꽃 두 송이가 놓여 있어 침울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군복을 입은 찰스 왕은 전통적인 환영식을 통해 이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모두가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 논란이 된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Senator Lydia Thorpe)은 의회 밖에서 시위대에 합류하여 왕실에게 식민지 시대의 과거를 상기시키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저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행렬의 일원으로 여기 서 있습니다. 저는 빅토리아(Victoria)의 상원의원이고 왕을 보러 왔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어 소프(Thorpe)는 “당신은 나의 왕이 아닙니다, 당신은 우리의 왕이 아닙니다”라고 외치며 목소리를 높이다가 경호원의 제지를 받았다.
22일 왕과 왕비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를 둘러보는 것으로 호주에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왕립 호주 해군 함대(Royal Australian Navy)인 애드미럴 허드슨(Admiral Hudson) 호를 시찰할 예정이다.
호주 함대 사령관 크리스토퍼 스미스 제독(Commander of the Australian fleet Rear Admiral Christopher Smith)은 왕실 방문을 앞두고 킹피셔(Kingfisher) 순양함을 새 단장했다고 말했다.
“약간의 준비 작업입니다…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세계 최고의 항구에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모범을 보이고 싶은 것입니다.”라고 스미스(Smith)는 말했다.
“왕을 처음으로 이곳에 모시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왕을 철저히 환영하고 시드니 사람들에게 좋은 시각적 장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왕과 왕비로서 첫 공식 호주 순방에 작별을 고하는 왕실의 배웅을 위해 여러 척의 선박이 전시될 예정이다.
스미스는 “프리깃함의 경우 마스트에서 깃발과 깃발이 내려와 있어 파티 드레스를 입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