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노스쇼어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독살하겠다는 내용의 익명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족은 지난 9월경 우편으로 타이핑된 편지를 받았으며, 편지에는 “짖어대는 개를 어떻게든 조치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편지는 “지긋지긋하게 짖어대는 불도그 주인에게”라는 문장으로 시작되었다.

편지 작성자는 “당신의 개 짖는 소리에 이웃들이 미칠 지경이다. 내가 당신의 마당에 던져주는 간식을 개들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 잠시 조용해지는 걸 보니 말이다. 이제 에린 패터슨(Erin Patterson)의 버섯 요리법을 참고해 간식을 만들 생각이다. 개들이 그걸 좋아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마지막에는 “시의회에서도 개를 조용히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는 문장이 덧붙여 있었다.

편지를 받은 여성은 “정말 충격적이었고 눈물이 날 정도로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즉시 지방 의회에 연락해 이웃 중 누군가가 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는지 확인했지만, 그런 민원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놀랐다. 완전히 느닷없는 위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은 마당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여성은 지역 소셜미디어 그룹에 사건을 공유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편지를 증거로 확보해 조사 중이다.

협박의 대상이 된 개는 12살 된 불도그 ‘페넬로피(Penelope)’와 ‘배링턴(Barrington)’으로, 주인은 “우리 개들은 나이가 많고 자주 짖긴 하지만, 그렇다고 죽임을 당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도 개 짖는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하지만 남은 생을 평화롭게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노스시드니 의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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