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레마리암 키로스와 시판 하산이 8월 31일 열린 시드니 마라톤에서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에티오피아 출신의 키로스는 선두 그룹에서 마지막에 치고 나와 레소토의 라마콩고아나와 경쟁을 벌였고, 결국 2시간 6분 6초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이는 호주에서 열린 모든 마라톤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종전 기록을 1분 이상 앞당겼다. 그는 대회 후 “강한 선수들이 많아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준비가 잘 되어 있었기에 기록 경신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는 호주 첫 출전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 종료 약 8km 전 선두 그룹에서 밀려나며 2시간 8분 31초로 11위에 머물렀다. 호주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은 하프투 스트린조스가 2시간 11분 27초로 전체 14위를 기록하였다.

여자부에서는 네덜란드 출신 시판 하산이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18분 20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호주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여성 선수가 2시간 20분 이내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브리지드 코스게 또한 2시간 20분을 깨며 2위를 차지하였다. 하산은 “역사적인 순간이며 코스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주 선수 리앤 폼페아니, 제시카 스텐슨, 리사 웨이트먼은 각각 2시간 27분 27초, 2시간 28분 56초, 2시간 29분 34초를 기록하며 여자부 톱 10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 마라톤 메이저 대회로 격상된 첫 시드니 마라톤으로, 약 3만 5천 명이 참가하였다. 대회는 노스 시드니에서 시작해 시드니 하버 브리지를 지나 오페라하우스에서 마무리되었으며, 오전 6시 20분 휠체어 레이스로 시작해 엘리트 선수들은 6시 30분 이후 출발하였다.

이번 성과는 시드니가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 도시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되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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