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 NRL 선수인 에단 로우(Ethan Lowe)가 보험사 로이드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로우는 2020년 경기 중 입은 심각한 척추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가 중단되었으며, 이에 대한 마비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는 로우가 보험 약관에 따른 마비의 정의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로우는 2019년 주정부 대표팀(State of Origin)에도 출전한 바 있으며, 2020년 뉴캐슬(Newcastle)과의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척수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왼손 손가락이 구부러져 펴지지 않는 등 신체 한쪽이 심하게 약해지는 증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 법원에서 로우의 변호사는 이 부상이 새로운 부상이라고 주장하며, 이전 부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는 로우가 제트스키를 타고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되었지만, 신경과 전문의와 신경외과 전문의는 로우의 상태가 불완전편마비(hemiparesis)라고 진단했다.